디시인사이드 어느갤러리를 가던지 거의 매일마다 올라오는 글들중에 하나가
이 만화 제목이 먼가요?....가 아닐까 하는데,
그리고 이런 만화들은 대개 찾아보면 진한 성관계가 들어있는 만화들이다.
일반적으로 만화속에 성관계가 들어가면 우리는 어느정도 이 만화는 성인 만화라는 인식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인 만화를 왜 보는 것인가?
왜 우리는 이것을 망가라고 취급하며 우습게 보지만 열광하는 것일까...
사실 일반적인 만화든 성인만화든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동일하다.
새롭고 재미있다는 요구가 맞아 떨어지면
우리는 어느 만화든지 찬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성관계가 만화속에 녹아들어서 꼭 이것이 속칭 말하는 망가라는 것이 된다고 판단하면 큰 오산이다.
전체적인 만화의 이야기속에 이러한 요소들은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
작가가 이러한 씬을 목표로 만화를 그린다면 그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만화가 아닌 망가가 되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만화를 볼 때 이것을 염두하고 보고있는지는 생각해야 할 일이다.
니노미야 히카루같은 사람의 만화를 보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아 이 사람 정말 야한거 잘그려? 라고 생각할까.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의 만화에 있어 성관계라는 것은 이야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정도 자신의 스토리를 가지고 그것에 살을 붙여 나가는 방편으로 사용할 뿐 성관계적인 내용을 주로하여 만화를 그리지는 않는다.
어느 만화의 장르던지 이러한 요소는 충족만 되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재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중에 자주 들어가는 요소는 바로 성관계가 아닐 수 없다.
혹은 성관계가 아닐 지라도 어느정도의 섹슈얼리티적 요소가 들어가있는 만화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만화들에 대해 대개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재미는 있다고 하지만 이것을 세기의 명작같은 취급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재미있다고 할뿐이지.
이는 어느정도 우리의 마음속에 위에 언급한 이야기들의
사실 만화에 성인적인 요소, 즉 외설이란 것은 없어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맞다.
보이즈 비나 호시사토 모치루의 만화같은 간단한 연애이야기는 야한 장면은 없지만 충분한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야한만화를 아 망가네 뭐네 함며 욕하거나 아 이런거 안봐같은건 옳지 않다.
야한 만화도 야한만화만큼의 어느정도의 욕구충족과 더불어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들이니.
제일 중요한 잣대는 그림체도, 섹스신의 강도나 묘사도 아닌 얼만큼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욕구를 충족시키느냐에 달려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만화를 보면서 생각한다.
"이 만화 동인지는 없을까?"
남성독자든 여성독자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에 대하여 좀더 자신의 욕구를 추가한 작품이 등장할 때 우리는 그것에 열광하고 좋아하게 된다.
물론 성인 만화가로서 유명해진 사람은 예전부터 많았고 지금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작가들은 거의 대부분이 메이저한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다.
물론 메이저한 영억보다 외설적인 만화를 그리는게 더 돈이 될 수도 있지만
작가들이 정말 최고의 성인만화가가 되겠다는 목표보다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여 좀 더 자연스럽고,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우리는 자주한다.
물론 이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만화들을 무시하기에는 부족한 의견이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야한만화와 성인만화의 구분은 어느정도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어느쪽도 이 것은 저질이다 라고는 할 수 없어 보인다. 둘다 재미있으니까.
어느쪽의 만화를 본다고 해도 재미없다고 치부하거나 다른이를 비난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말이 좀 횡설수설한데, 어제밤에 적고 그만 잠들었다가, 다시 마저 적으려니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되어버렸다.